사랑이 게임으로 시작되면 어떻게 끝날까요. 이 뻔한 질문이 생각보다 쉽게 답이 안 나와서 저는 넷플릭스 《스캔들》을 다 보고도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. 2026년 9월 18일 공개된 이 작품, 손예진·지창욱·나나 주연에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, 보는 내내 23년 전 영화가 자꾸 겹쳐 보였습니다. 같은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 건지, 그 이유를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.2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것들제가 처음 2003년 영화 《스캔들-조선남녀상열지사》를 봤던 건 꽤 어렸을 때입니다. 그때는 솔직히 이미숙·배용준·전도연의 조합 자체가 너무 강렬해서 이야기보다 배우에 눈이 갔습니다.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는데도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약 352만 명을 기록했을 만큼 화제였고, 조선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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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22. 09:33